국민대학교

국민인! 국민인!!

20대의 정치 참여, 우리들의 목소리를 높여라!

 “20대의 목소리를 높여라!”
 

 먼저 “파이팅!”부터 하자!
 현재의 20대, 인정하기는 껄끄럽지만 세상이 얘기하는 우리들에게 붙여진 고유명사 ‘88만원세대’. 누구나 공감할 만한 뻔하지만 번듯한 직장의 '한자리 잡는' 취직은 서울 하늘에서 별 찾기 만큼 어렵고 어떤 대학의 신입생은 한해 1000만원이 넘는 등록금을 고이 싸들고 힘겹게 지성의 전당인 대학의 문을 두드린다.
 앞서 힘내자고 파이팅은 외쳤지만 지금 우리 앞의 상황은 그러기엔 힘 자체가 부치는 듯하다. 열심히는 하고 있는데 내가 서 있는 지금 여기, 나만 챙기느라 바빠서 눈길 별로 안줬던 그 험난하다고만 느낀 세상에 문제가 있음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진짜 파이팅을 외칠 수 있는 힘, 이 같은 상황에 대의적으로 맞서는 방법, 바로 우리가 처한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와 이에 대한 대책마련인데 아직까진 멀게만 느껴지는 그대, 정치참여가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20대 대부분이 느끼는 정치는 극히 부정적이라 어쩌면 정치참여 자체도 부정적으로 느낄지 모를 일이다. 정치란 무엇인가? 사회적으로 발생하는 통치와 지배, 이에 대한 복종 ·협력 ·저항 등의 활동을 총칭하는 말이다. TV에서 보는 누구와 누구와의 ‘정치적’ 분쟁과 이른바 한국식의 싸움만이 정치가 아니다. 이번 18대 총선에서는 46% 라는, 역대 총선뿐 아니라 정부 수립 이래 치러진 모든 전국 규모 선거(대선·총선·지방선거) 사상 최저투표율을 기록했고 모 대학의 학과는 선거일을 모꼬지 날로 정했다고 한다. 이는 가히 20대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무관심이 크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으며 대의민주주의의 위기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20대에게 필요한 정치적 접근은 우리가 처한 현재의 문제점을 바로 알고 우리가 해결하고자 하는 목소리를 높이기 위한 정치 참여, 즉 그 목소리를 한데 모아 정치에 직접 참여해 당당하게 20대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누군가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당차게 우리들의 목소리를 정치에 반영해 젊은 변화를 주고자 조현실(28)동문 (국민대학교 법과대학 졸, 동대학원 교육학 석사과정, 민주노동당 노원구위원회 여성위원장, 88만원세대 희망본부장) 이 한 발짝 먼저 앞서 활동하고 있다.

 

 

 "20대의 정치, 그리고 나의 정치"

  "정치는 특수한 사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자신의 현실적 요구를 실현하기 위한 제반 행동임을 감안하면 20대의 정치는 현 시기 너무나 당연한 요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 사회를 살아가는 20대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삶의 어려움을 구조적으로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조현실 동문은 먼저 청년층의 목소리를 듣기위한 본인의 계획에 대해서 "사회적 책임보다 경쟁과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의 현 상황을 놓고 볼 때 청년실업이 완화될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개인의 능력문제로 치부하기에는 현재의 청년실업문제는 사회적 문제가 큰 것임이 확실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모든 행동을 모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현 시기 등록금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이에 대한 공분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며 이를 계기로 대학생들의 목소리가 조금씩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대학생의 목소리를 모아나간다면 정치적 관심 또한 높아지리라 기대됩니다." 라고 말하며 앞서 얘기한 20대의 정치 참여와 그 중요성에 대해 강조 하였다.

 우리나라에서 20대 국회의원 이라는 말은 과거 26세에 당선한 한 의원을 제외하고는 전무후무하다. 하지만 노르웨이의 경우 169석 중 13명, 스웨덴은 349석 중 17명의 20대국회의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사회적으로 유망 있는 활동을 하며 정당 혹은 주변의 지지를 받아 당선이나 비례대표의 원칙으로 의석을 맡아 20대의 목소리를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듣고 그들의 힘이 되어 준다고 한다. 
 조현실 동문이 속한 민주노동당 내에도 20대 국회진출을 위해 진보신당을 제외한 타 정당에서는 없는 20대 비례대표 5번 후보가 이번 18대 총선에 있었으며 청년위원회와 학생위원회를 조성하여 계속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민주노동당에서도 20대 정치인에 대한 긍정적 기대를 가지고 있으며 무엇보다 20대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정치인이 한둘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절박한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 20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처지는 사회적으로 매우 걱정될 수준의 절박한 문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에 20대의 정치참여는 필연이며 처지가 같은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조현실 동문은 국민대학교 학부재학시절 총학생회장을 역임하면서 민주노동당과 맺어진 인연을 이렇게 말하였다. “민주노동당은 2000년에 창당되었습니다. 대학생이든 노동자든 농민이든 이 사회를 이루고 있는 사람들의 권익이 소외되지 않고 소수 상위계층에 의해 더 이상 짓밟히지 않기 위해서는 시작자체가 불평등했던 사회적 제도를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등록금 폭등, 비정규직문제, 한미FTA 체결 등 대학생, 노동자, 농민 각각의 문제가 아니라 함께 힘을 모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연대와 단결이 시작되는 곳이 바로 민주노동당이었습니다.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정당 민주노동당의 지향에 대해 크게 공감하였습니다. 그래서 2002년 민주노동당에 입당하게 되었습니다. 창당 4년만인 2004년에 민주노동당은 10명의 국회의원을 만들었습니다. 우리 서민을 대변하는 정당으로 우뚝 서게 된 민주노동당을 보면서 희망과 가능성을 더욱 크게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민주노동당에서의 활동은 개인적으로 매우 큰 정치적 자산이며 자부심 이였습니다. 청년시절 나의 삶의 매우 큰 부분을 차지했으며 그 안에서 많은 감동과 눈물이 있었습니다. 하루하루 힘든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요구를 대변하고자 당은 만들어 졌고 그 속에서 우리는 그들의 삶을 이해하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지금 당이 어려운 상황임을 부인하지는 않지만 내가 받은 것을 어려운 지금 돌려주어야 한다는 마음에 쉽지 않은 길임을 알지만 이번 18대 총선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 88만원세대의 절박한 심정을 국민들에게 전달하고 사회적 문제해결을 원했기에 출마를 더욱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라고 민주노동당에서 싹틔워간 정치적 대의를 출마라는 적극적 결론으로 이끌어 갔음을 얘기했다. 이번 18대 총선에서 조현실 후보는 노원(을) 선거구에서 4.8%의 지지를 얻는 결과를 얻었다.  
 

  20대의 총선출마 라는 것이 흔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어려움이나 주변의 걱정도 많았음이 분명했다. “초반에는 가족과 친구들이 어려운 결심을 했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어려운 결심의 근거는 아마도 지금의 정치가 일반 국민들이 보기에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니기 때문에 왜 그런 곳에 애써 도전하려는 것인지에 대한 걱정에서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나의 뜻을 전하는 과정에서 용기와 도전정신을 치하해 주셨으며 오히려 큰 욕심내지 말고 지금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라는 격려의 말씀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최근에 고등학교 담임선생님을 만났고 연이 닿아 정말 오랜만에 고등학교를 방문했는데 설레는 마음으로 교정에 들어섰고 과거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갔습니다. 은사님께서는 학교의 자랑이 생겼다며 따뜻한 격려의 말씀도 아끼지 않으셔서 많은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國民大에서 얻은 배움, 이제 國民을 위해!"

 

 조현실 동문은 앞서 밝혔듯이 2003년에 우리대학의 총학생회장을 역임했었다. 작은 체구지만 당찬 목소리와 자신감 있는 표정이 당시 북악캠퍼스의 자랑할 만한 대표 얼굴이였다.
 “국민대는 저에게 인생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을 보낸 곳 입니다. 따뜻하고 활력이 넘치는 요즘같은 3월, 민주광장에서 후배 동기 그리고 선배님들과 세상 얘기도 하고 대학생이면 빠질 수 없는 술도 마시며 맺은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이 좋았습니다. 나의 ‘대학생활’이라 하면, 많은 사람들과 맺은 ‘좋은 인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을 통해 자신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경험하며 자신감과 겸손함, 함께 나누는 기쁨과 슬픔, 그리고 좌절이 있다면 희망도 있음을 배웠습니다. 사람들과 맺어지는 인연의 수는 배움의 수와 같았다고 할 만큼 저에게는 큰 배움의 공간 이였습니다."

 그리고 당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과 고마움을 준 사건이 학교에서 있었다고 했다. “2003년 총학생회장을 하던 시절, 불과 몇 년 전이지만  전국 대학생들의 공동행동에 대한 법적 통제가 대단했습니다. 졸지에 국가보안법 수배자가 되어 학교 밖으로는 한발자국도 나갈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난소종양으로 급히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검사결과를 듣게 되었습니다. 학교와 병원, 여러 단체에 계시는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수술은 무사히 마칠 수 있었지만 다시 학교로 돌아가 수배생활을 지속해야만 했는데 당시 정성진 총장님부터 여러 교직원분들에게 까지 많은 관심과 도움을 받았습니다. 얼굴을 알지도 못하는 학우들에게 생각지도 못할 만큼의 사랑과 격려를 받았습니다.”

 현재 국민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조현실 동문은 국민대학교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며 학교의 발전에 대한 생각도 말해 주었다. 일반대학과 차별화 없이 단순 종합대로서의 성격이라면 향후 이어질 경쟁구도에 쉽게 쳐질 것입니다. 국민대만의 특성화된 대학으로 거듭나야 하겠으며 이를 위해서는 장기적 안목과 식견이 필요합니다. 국민대하면 떠오르는 상징적 특성화 대학으로 거듭나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우리학교는 여러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동문들이 언제 어디서든 국민대학교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갖고 살아가는 마음을 간직하는 것이 바로 학교발전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정치의 참여는 목적이 아니라 그 과정이자 수단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88만원 세대 및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할 계획 이라고 정치인으로서의 다부진 다짐을 밝혔다. 20대의 목소리를 사회에 알리고 청년들의 새로운 도전을 도와줄 조현실 동문의 노력이 지금 우리 세대들의 힘든 과정을 빛내줄 것이라 기대 해 본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 언제까지 쳐다보고만 있을 수 없는, 바로 우리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이 아닐까. 모든 행동에는 책임이 따르듯이 우리가 서 있는 이곳을 만들어 가는 정치에 대한 무관심이 훗날 어떠한 책임을 되물어 올지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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