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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건설산업 박청일 대표, 명품으로 도약 / 동문 (경제 14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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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2005-11-29 14:24] 브랜드가 주거상품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가장 비중있는 요인으로 부각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런 측면에서 동양건설산업의 '파라곤'(Paragon)은 단 기간에 유럽풍 고급 아파트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성장한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파라곤은 '완벽함의 극치,걸작,100캐럿 이상의 완전한 금강석'을 의미하는 말로 최정상의 주거공간을 의미한다. 파라곤의 선호도와 인지도가 다른 브랜드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것은 동양건설산업의 차별화된 고급화 전략 때문이다. 이 회사는 많은 주거상품을 공급하기 보다는 독특한 외관과 새로운 공간을 갖춘 고급 상품을 선별해 공급하는 데 주력해왔다. 2000년 들어 주택사업을 강화하면서 파라곤 브랜드를 적용해 선보인 '논현 파라곤'을 비롯해 이후 '정자 파라곤' '목동 파라곤' '대전 파라곤' 등은 모두 해당 지역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인정받고 있다. 또 파라곤의 브랜드 가치는 철저한 품질관리에서 나오고 있다. 동양건설산업은 사업부지 선정 단계에서부터 최상의 상품이 나올 수 있는 곳만을 선택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검토 부지 중 1%만 최종 선택한다는 게 회사의 방침이다. 오재순 동양건설산업 팀장은 "시공에서도 1%의 오차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게 회사의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동양건설산업은 지난 7월1일자로 동양고속건설의 건설사업 부문과 운수부문이 각각 동양건설산업과 동양고속운수의 두 개 회사로 분할되면서 만들어진 회사다. 회사 분할 후 전문화된 사업부문에 핵심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돼 더욱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고객의 꿈이 담긴 명품 브랜드로 거듭나겠습니다." 박청일 동양건설산업 대표는 동양 파라곤을 최고의 주택 브랜드로 인정해준 데 대해 무한히 감사하다며 이 같은 수상 소감을 밝혔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고객에게 주거 명품만을 선사하겠다는 회사의 목표를 묵묵히 실천해준 임직원 모두에게도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박 대표는 파라곤이 짧은 시기에 주거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37년간 한결같이 실천해온 '빠르기보다는 바르게 성장하겠다'는 경영 이념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른 건설사처럼 많은 광고를 하지는 않았지만 웅장하면서도 세련된 단지 외관과 차별화된 테마공원 및 부대시설,명품 인테리어 등이 값진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 박 대표는 브랜드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일관된 품질에 혁신을 더하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상품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이 같은 원칙을 충실히 지켜 파라곤 브랜드가 붙은 상품은 언제나 최고의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그의 포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