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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박유진 위메프 MD/(경영학전공 94)동문

혜성처럼 나타난 유통채널로 많은 소비자들에게 각광 받고 있는 '소셜커머스'.

반값 할인 행진 속에서, 참여한 기업에는 홍보 효과를, 고객에게는 지갑 사정을 가볍게 하고 있는 3대 소셜커머스 중 위메이크프라이스(이하 위메프)는 '슈퍼딜(Super Deal)'을 전면에 내세워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슈퍼딜은 일주일에 한 번씩 유명 기업에서 사랑받고 있는 상품 혹은 서비스 아이템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것을 말한다. 이런 슈퍼딜을 이끌고 있는 박유진 상품기획자 실장(MD·38)은 기획부터 제휴사와 콘텐츠 협의 및 제작, 해당 상품 등을 사이트에 올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박 실장은 제일기획에 다니다 지난해 8월 이곳에 입사했다. 그가 위메프에 들어온 이유는 허민 대표와의 특별한 인연 때문이었다. 지난 2000년도 서울대 총학생회장이었던 허 대표와 국민대 총학생회장이었던 박 실장은 당시 대학 문제 등을 의논하며 끈끈한 우정을 쌓았다.

박 실장은 입사하자마자 첫번째 슈퍼딜로 화려한 데뷔를 했다. 바로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10만장을 하루 만에 완판해 15억원이라는 매출을 달성한 것. 그는 1일 "3만7000원짜리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을 1만4900원에 팔자 많은 사람들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며 "58개 언론사에서 이를 보도해 업계에서는 이에 따른 시너지 효과에 따른 가치를 102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위메프는 3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많이 팔린 개수, 가장 많이 팔린 금액, 하루 최다 방문자수가 바로 그것. 순서대로 롯데리아 햄버거 25만개 판매, 의류 회사 코데즈콤바인 25억원 달성, 롯데리아 상품 판매 시 142만명 방문이 한국 소설커머스의 기록이다. 이 중심에 박유진 실장의 슈퍼딜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박유진 실장은 소셜커머스에 대해 '소득의 불평등을 지출의 합리성으로 극복하는 장'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소득이 적은 사람도 동일한 수준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는 얘기다.

그는 배송사고, 서비스 불만 등 최근 소셜커머스의 부작용에 대해 "산업이 커가는 와중에 생긴 성장통으로 꼭 겪어야 할 일"이라며 "성장통을 잘 이겨내 백화점, 대형 마트, 홈쇼핑 등과 함께 다양한 유통채널 중 하나로 자리잡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원문보기 :http://www.fnnews.com/view?ra=Sent1001m_View&corp=fnnews&arcid=0922296484&cDateYear=2011&cDateMonth=05&cDateDay=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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