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인! 국민인!!
[매일경제][명교수 명강의] 국민대 MBA 백기복(경영학전공) 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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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복 국민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소위 리더십 분야 권위자로 통한다. 지난 25여 년간 리더십 연구와 리더 육성에 집중해왔다. 많은 경영자와 관리자들이 그의 책이나 강의를 접했다.
서양 학자들이 주도하고 있는 리더십 학계에서 한국인으로서는 드물게 `이슈리더십` `한국형 리더십` 등 독창적 이론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그의 강의는 어려운 이론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차근차근 친절하게 풀어 설명하는 것이 특징이다. 백 교수는 실무에 능한 학생들이 생소한 용어부터 이론의 핵심과 배경까지 완전히 장악하도록 돕는다. 수강생들은 이런 훈련을 통해 한두 학기 만에 쓰는 용어가 달라지고 사고 체계가 과학적으로 바뀌었음을 깨닫게 된다고 한다. 최근 백 교수는 1000편이 넘는 리더십 사례를 수집해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이론과 현장의 괴리를 줄이기 위해서다. 전체 인구의 0.1%에 속하는 대한민국 리더 집단(약 5만명) 중에서 출중한 리더들을 찾아내 분석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풍부한 사례는 연구와 강의에 적극 활용된다. 백 교수의 리더십에 대한 관점은 세 가지다. 첫째는 리더 육성은 투자한 만큼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 미국 기업들이 연간 리더 육성에 투자하는 액수는 약 600억달러에 이른다. 둘째는 리더십을 `주도적 인간`으로 보는 관점이다. 앞장서서 사람들의 마음을 엮어 전환점을 만드는 이가 진정한 리더라는 것이다. 사회에 획기적인 기여도 안 하고 아우라(aura)에 기대어 리더에 오르려는 자들은 경계 대상이다. 셋째 리더를 문화가치의 산물로 보는 것이다. 리더는 특정 문화권 구성원들이 함께 생활하면서 산출하는 결과물로 문화가치를 수용하지 않으면 해당 문화 구성원들을 이끄는 것은 불가능하다. 즉 한국인 파견자가 베트남인들을 제대로 리드하려면 그들의 문화 가치를 먼저 이해하고 수용해야 한다. ■ He is… 백기복 교수는 미국 뉴욕주립대 MBA와 휴스턴대 경영학 박사로 제임스매디슨대학 경영학과 교수를 역임한 후 포스코 경영연구소 연구원과 포스텍 겸직교수를 거쳤다. 경영윤리학회 차기 회장으로 리더십학회, 한국인사조직학회 회장과 한미경영학자협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리더십의 이해` `성취형 리더의 7가지 행동법칙` `미래형 리더의 조건` `사례로 배우는 리더십` 등이 있다. 출처 : 매일경제 기사입력 2011.10.03 15: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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