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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주최 29초 먼슬리영화제 최우수 수상 / 구한별(공연예술학부 07)


동아제약이 후원하고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한 이 영화제는 ‘대한민국에서 ~로 산다는 것’을 주제의 공모전에서 공연예술학부 연극영화전공 구한별 학생의 "대한민국에서 남자친구로 산다는 것"의 작품이 일반부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대한민국에서 남자친구로 산다는 것" 작품은 화장실 앞에서 여자 친구가 나올 때까지 떼지어 기다리고 있는 남자친구들의 숙명(?)을 재미있게 담아낸 작품이다.
 
이번 29초 먼슬리영화제(월 단위로 개최되는 29초영화제)에는 영화제 사상 가장 많은 1,562편을 출품 받았다.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재능을 담은 일반부와 청소년부 5편씩, 특별상 2편 등 총 12개 수상 작품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구한별 학생을 만나보았다.
 
Q. "대한민국에서 남자친구로 산다는 것" 작품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화장실 앞에서 흔히들 볼 수 있는 광경인 여자친구를 기다리는 남자들의 모습을 재밌게 담아보았다.
대한민국에서 누군가의 남자친구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다들 경험해봤을 법한 상황이기때문에 충분히 공감할 것이라 생각했다.
 
Q. 앞으로 어떤 포부를 가지고 계신지 말씀해 주세요.
A. 4학년 졸업반이라 취업준비중이다. 요즘 가장 큰 관심분야는 광고인데, 광고가 됐든 영화가 됐든 '영상'을 다루는 일을 오랫동안 즐겁게 하고 싶다.
 
Q. 영화 촬영 중에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었다면요?
A. 영상을 자세히 보면 맨 오른쪽 친구가 벌떡 일어서다가 의자에 부딪히고 의자는 쓰러진다. 연기가 아니라 실제 상황이었는데 연기를 전공하는 친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아픔을 꾹 참고 심지어는 마지막에 의자를 다시 세워 앉는 훌륭한 애드립까지 선보였다. 결국 그 컷이 OK컷이 됐고 그 장면이 이 영상을 재밌게 만들어주는 데 큰 역할을 했다.
 
Q. 아주 짧은 영상인데, 29초 영화제 작품에 들어간 총 비용은 어느정도인가요?
A. 다른 학교 친구 2명과 함께 기획/제작한 작업인데, 셋이서 준비하는 동안 든 밥값과 커피값, 그리고 배우로 섭외한 친구들 한 끼 밥값 정도가 전부다. 대략 5만원이 채 안 든 것 같다.

8월 8일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500 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홍대 인디밴드 사운드박스의 열창과 경품 이벤트 등으로 축제분위기 속에 진행되었으며, 박카스 탄생 50주년을 맞아 역대 박카스 광고를 상영하는 시간도 가졌다.

영상 보기 : http://www.youtube.com/watch?v=Okstq7Xc2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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