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서울지방중소기업청이 서울창업보육센터협의회, 엔젤투자지원센터와 함께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주최한 '2014 서울스타트업 엔젤투자 컨퍼런스'에서 국민대학교 한창수(경상대학 경제학과 09)가 청년·엔젤 서포터즈로 '창업기업 Value-up 대회'에 참가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핀란드의 세계 최대 글로벌 창업 컨퍼런스인 슬러쉬(Slush)를 벤치마킹해 기업의 기술을 업그레이드하는 '창업기업 Value-up대회'와 투자유치를 위한 'Demo-day' 행사로 구성되었는데, 기업에게는 투자유치기회를, 엔젤투자자에게는 투자기업 발굴 기회를 제공하며 청년에게는 창업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청년·엔젤 서포터즈는 '창업기업 Value-up 대회'에 참가하여, 우수 기술을 보유한 창업기업의 기술·제품을 48시간 내 공동창작과정을 통해 업그레이드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한창수 서포터즈와의 인터뷰
Q. 이번 창업기업 Value-Up 팀원을 소개해 주세요.
저희 팀원은 스타트업기업 김 일 대표(매니아마인드), 엔젤 투자자 조명해 대표(엔젤협회), BI매니저 김 병근(창업진흥원), 서포터즈 한 창수(국민대학교, 조장), 박찬희(한양대학교), 임상민(인덕대학교), 신기호(인덕대학교)로 구성되어서 3일 간의 일정을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Q. 이번 Value-up을 하게 된 창업기업에 대해서 소개해 주세요.
저희 팀이 만난 스타트업 기업은 VR기기(가상현실기기)에 호환되는 콘텐츠를 개발하는 기업이었습니다. 현재는 특히 게임(에피로스 크로니클)에 주력하여 콘텐츠를 개발 중이며 향후에는 가상현실 콘텐츠기술을 기반으로 교육, 의료 및 군사까지 영역을 확대하여 콘텐츠를 개발하고자 하는 기업입니다.
Q. 제안한 Value-up 아이디어의 어떤 점들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하는지?
대회 명처럼 Value-up자체에 주력한 점이 심사위원들에게 어필이 많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기업의 가치를 올렸다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심사 위원에게 어필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결국 매니아마인드 회사의 전과 후를 비교했을 때 가장 발전적 변화를 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3일간의 과정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세요.
팀과 협력하여 스타트업을 얼마나 Value-up시키는가에 대한 것이 중요했습니다. 과정 전체가 팀의 성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회에서 BI매니저는 Value-up 대회진행에 전반적인 진행을 맡았으며 저희 서포터즈들은 소비자입장에서 현재 개발 중인 게임콘텐츠의 장, 단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동시에 스타트업 대표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전반적인 자료 조사를 하였습니다. 또한 엔젤투자자는 이전 프레젠테이션은 IR에는 매력이 없다고 판단, 마케팅적 요소와 출구전략을 투자자들에게 어필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스타트업 대표는 요구사항들을 최대한 반영하고 최종적으로 해야 할 Value-up 성과발표에 주력하였습니다.
Q. 학교에서 들은 수업이나 멘토링을 받은 것이 도움이 되었는지?
현재 창업과 기업가정신이라는 교양수업을 듣고 있고, 뿐만 아니라 창업에 성공하신 분들을 모시고 창업과 관련된 노하우, 주의할 점, 그리고 격게 될 많은 일들에 대해 강연을 하는 특강 들도 많이 들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창업과 창업 기업을 지원하는 분야에 대해서 많은 매력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정부와 대학·유관기관간 협업을 통해 BI 창업기업에 맞춤형 정책을 제공하는 정부 3.0의 일환으로서, 기존 투자자 중심에서 창업자·투자자간 양방향 네트워킹이 가능한 투자유치행사로 진행되었으며, 현 정부에서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정과제인 창업분위기 확산과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했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