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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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포렌식 전문가를 꿈꾼다 국민대, 정보보안 학술동아리 ‘FaS’

범죄기술이 날로 교묘해짐에 따라 수사기법 또한 계속해서 치밀해지고 있다. 허나 사건의 진상을 밝혀내기란 고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에 힘을 보태고자 하는 학술동아리가 있다. 전용진‧이지원‧이병현‧이다경‧최윤지‧이태호‧이종혁 등 국민대 수학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정보보안 학술동아리 ‘FaS’가 바로 그들이다.

‘FaS’는 ‘Forensic and Security’의 줄임말로, FaS가 연구하는 디지털 포렌식과 정보보안 두 분야를 나열한 것이다. 특히, 디지털 포렌식은 PC나 노트북, 휴대폰 등 각종 저장매체 또는 인터넷 상에 남아있는 각종 데이터, 통화기록, 이메일 접속기록 등의 정보를 수집‧분석하여 범죄와 관련된 증거를 확보하는 과학적 증거수집 및 분석기법이다.

‘FaS’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이들이 학부생이라는 한계를 넘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관련 문헌과 연구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그 결과를 한국정보보호학회나 한국디지털포렌식학회에 논문으로 발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디지털 포렌식을 위한 데이터 복구 툴’ 등 3개의 논문을 발표하면서 연구의 결실을 뽐냈다.

지도교수를 맡고 있는 김종성 교수는 “FaS가 수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진로설정을 위한 기회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학생들에게 원론적인 수학 이외에도 정보보안 등 실생활에 적용되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수학을 접할 기회를 주고 싶었습니다.”라고 밝혔다.

동아리의 회장을 맡고 있는 전용진 학생도 “밤새워 자료를 찾고 분석하면 무척 피곤하지만 우리 손으로 완성한 논문을 보고 있으면 피로가 싹 가시는 느낌이에요. 특수하지만 우리 생활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중요한 분야인 만큼 어렵더라도 보람을 느끼며, 계속해나갈 힘을 얻고 있어요.”라고 활동 소감을 밝혔다.

현재 ‘FaS’는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에서 지원하는 ‘서울시 창조아카데미 운영사업’의 지원을 받아 ‘디지털 포렌식 분석 및 도구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현직 최고의 디지털 포렌식 전문가들의 지도를 받고 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2015 한국정보보호학회 동계학술대회를 비롯한 각종 학회와 정보보안 공모전 등의 출품을 준비하고 있다. 

원문보기 : http://www.etnews.com/201510270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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