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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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대학생통일토론대회 통일부 장관상 수상 / 사회학과 <자주국민팀>

지난달 30일(금) 국민대학교 한반도미래연구원이 주최하고 서울·경기 권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제1회 대학생통일토론대회’의 결승전이 북악관 616호에서 개최됐다. 결승전에는 자주국민팀(국민대)과 민족고대팀(고려대)이 참가했으며, 최종 우승은 국민대학교 토론단인 자주국민팀(송영민(사회·4), 배재형(사회·2), 이용선(사회·2), 정주하(사회·1))이 차지했다. 토론은 ‘위협적이지만 동시에 협력이 필요한 존재인 북한의 존재에 대해 한국 정부가 지녀야 할 태도’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민족고대팀은 “안보위협은 어느 정부나 갖고 있는 것이며, 북한의 모든 군사적 도발을 제재하고 대화하자는 것은 무리”라며 “계속된 강경책은 어떠한 진전도 없고 대화의 틈도 사라질 것이므로 대화를 통해 장래 통일의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대 측에서는 “그 어떤 것 보다 최우선 되어야 하는 것은 안보이기 때문에 육자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긴장고조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며 “중국은 북한의 우방국이라고 여길 수 있는데, 중국과의 관계 또한 잘 파악해 외교 노선을 결정해야 한다”며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발언했다.

이에 심사단은 “두 팀 모두 완벽한 협동심을 보여준 토론이었다”며 “통일은 우리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주변의 강대국들의 문제이기도 하기 때문에, 그들과 통일 문제를 공유하고 인식을 나눌 필요가 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국민대학교 한반도미래연구원은 통일에 대한 대학생들의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서 개원했는데, 그 일환으로 이번 토론대회를 개최해 통일이 언제,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다가올 것인지에 대해 대학생들에게 화두를 던지고, 어떤 자세로 미래의 통일 한반도를 준비해야 할 것인지 대학생들의 진솔한 생각을 들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김주현 한반도미래연구원 원장은 “본 대회가 세대·계층 간의 의식차이를 좁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출발점으로, 보다 다양한 통일 담론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축사를 맡은 국민대학교 경영대학 학장 김용민(경영학부)교수는 “설립자인 해공 신익희 선생께서 그렸던 독립국가의 모습은 분명 통일된 국가의 모습일 텐데, 뒤늦게나마 한반도의 미래를 생각하고 통일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연구원이 우리학교에 생겼다는 것이 의미가 깊다”며 한반도미래연구원에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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