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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영박물관에 노경조 대학원장의 소장작품 전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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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9일부터 본교 노경조(도자공예학과) 교수의 작품이 영국대영박물관 한국갤러리에 현대도예작품으로 독립진열장에 마련되어 전시되고 있다. 연리문(練理紋) 자기의 대가로 불리며 지금까지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노경조 교수는 이번 영국대영박물관 전시에서도 80, 90, 2000년대의 연리문 작품을 선보여 작가로써 작품의 히스토리를 집어볼 수 있는 전시 기회를 가졌다. 연리문은 고려시대에 나타났지만 제작기법이 매우 까다롭고 어려워 얼마 지나지 않아 자취를 감추었다. 사실상 명맥이 끊어졌지만 노경조 교수가 현대적인 느낌으로 재해석하여 비로써 30년 전 최초로 부활시킨 기법이다. 이번 전시에서도 연리문이라는 우리의 도예기법 명칭을 그대로 쓴 것은 고려시대의 기법이자 한국 고유의 연리문을 세계에 알리는데 그 의미가 있다. 이번에 전시 된 노경조 교수의 80, 90년대 작품은 지난 1994년 이미 영국대영박물관에 컬렉션 되었으며, 작년 11월 대영박물관 측의 요청으로 2000년대 작품을 추가로 보내 80, 90, 2000년대의 각 10년 주기의 세 작품을 기획 전시하게 되었다. 노경조 교수의 영국과의 인연은 83년도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노경조 교수는 영국 수교 100주년 기념하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현대도예가 13인에 선정되어 영국 런던, 로얄페스티발홀에서 전시를 가진바 있으며, 이 후에도 2006년 Air Gallery, 2007년 영국 런던의 ‘갤러리 배손’초대전, 2010년 빅토리아&알버트 박물관에 작품이 영구전시 되는 등 영국에서의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또한 노경조 교수는 영국 이외에도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등 여러 나라의 박물관에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세계적으로 한국 도예를 알리려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 2001년과 2011년에는 외교통상부 소속의 국제 교류재단을 통해, 외국 큐레이터를 한국에 초청하여 우리나라의 문화, 예술을 알리는 코리아 파운데이션 행사에도 도자기를 주제로 각국에서 온 예술 관계자들에게 한국 도자를 알리는데 기여해왔다. 특히, 이번 대영박물관 전시는 한국현대도예작품의 이해를 돕고, 한국현대도예가 세계로 뻗어 나가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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