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전 세계는 에너지문제와 온실가스 배출에 따른 지구온난화가 큰 이슈로 자리 잡고 있다. 우리나라는 해외에너지 의존도가 97% 가까이 이르는 자원빈국으로써 신재생에너지 연구를 통한 청정에너지 개발만이 해외에너지 의존도를 줄이는 유일한 해결책이다. 이에 정부는 녹색에너지기술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기후변화대응 정책으로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세를 도입하는 등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자동차업계에서도 저마다 고연비 차량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속속히 출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학교 기계자동차공학부 소속 최두진(07), 김성용(08)이 지난 10월 7일 한국에너지공학회와 투데이에너지가 공동 주관하는 2009 녹색에너지대상 공모전에서 은상을 수상하였다. 수상작은 ‘전기자전거의 회생제동 시스템‘ 이다.
‘전기자전거의 회생제동 시스템’은 기존의 전기자전거에 회생제동 기능을 부여하는 장치이다. 아이디어의 착안 동기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에서와 같이 전기자전거에도 회생제동 시스템을 적용한다면 에너지효율 향상이 가능할 것이라는 점이다. 특히 국민대학교 같이 경사로가 많은 곳에서는 이용가치가 크다. 마찰제동의 경우 감속 또는 제동 시에 운동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변환하여 대기 중에 버리지만, 회생제동은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여 배터리에 저장 후 재활용하기 때문에 에너지가 절감된다. 실제로 작품을 전기자전거에 적용한 결과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약 19% 증가하였다.
작품을 완성하기까지는 무더웠던 7~8월에 여름방학을 반납해가며 2달 정도 소요되었다. 최두진(07)은 설계와 제작을 담당하였고, 김성용(08)은 물리, 수학적 분석과 수치해석을 담당하였다. 제작 과정에서 수차례의 실패와 시행착오를 경험하기도 했지만 모두 값진 경험들이었다고 한다.
두 학생은 또다시 올해 11월 14일 개최되는 제3회 Solar Car 경진대회에도 출전할 것이라 밝혔다.
수상자
국민대학교 기계자동차공학부 최두진(3학년)
국민대학교 기계자동차공학부 김성용(2학년)
지도교수
국민대학교 기계자동차공학부 교수 신동훈
수상내용
2009 대한민국 녹색에너지대상 공모전 ‘은상’ (에너지경제연구원장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