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총장 임홍재)와 쿤텍 주식회사(대표 방혁준)는 지난 2월 22일 국민대 산학협력관 404호에서 무기체계 소프트웨어의 보안성 강화를 위한 ‘무기체계 코드 기술보호기법(Anti-Tampering)’ 사업을 협력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무기체계 기술보호기법(Anti-Tampering) 내 코드 안티탬퍼링 기술 개발에 대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코드 안티탬퍼링은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소스코드를 역공학(Reverse Engineering)하여 기술을 탈취하려는 공격인 탬퍼링(Tampering)을 방어하는 기술이다.
쿤텍과 사업을 수행하는 국민대 무기체계 기술보호 연구실(지도교수 한동국)은 암호 알고리즘과 인공 신경망을 대상으로 부채널 분석과 대응기법 설계에 관한 연구를 주로 수행하고 있으며, 쿤텍은 암호화 키를 은닉하는 화이트박스 암호화, 역공학 방지를 위한 코드 난독화 등 안티탬퍼링의 핵심 기술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안티탬퍼링 전문 기업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쿤텍의 안티탬퍼링 분야 핵심 기술력과 국민대의 부채널 공격으로부터 암호키를 방어할 수 있는 고보증 물리채널 방어 기술을 통해 무기체계 코드 기술보호기법 강화를 위한 코드 안티탬퍼링 기술의 완성도를 높여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쿤텍의 방혁준 대표는 “무기체계에 대한 사이버보안 위협이 고도화되고 있지만 기존의 보안 기술로는 새로운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것이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무기체계의 보안은 국가 전반에 걸친 안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무기체계를 구성하는 코드 자체를 보호할 수 있는 안티탬퍼링 기술을 개발·고도화하여 무기체계 관련 기술 및 정보의 유출을 방지하고 궁극적으로 무기체계 전반에 걸친 보안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국민대학교 오하령 산학연구부총장(LINC 3.0 사업단장) 또한 “이번 협력을 통해 쿤텍과 지속적으로 상호 도움이 될 수 있는 관계를 이어나가기 위해 학교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쿤텍 방혁준 대표, 곽동규 안티리버싱 파트장, 국민대 오하령 산학연구부총장, 정보보안암호수학과 한동국 교수, 서준경 산학협력팀장이 참석해 향후 본격적인 무기체계 코드 기술보호기법 사업 추진을 위한 단계별 전략과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