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3월 6일(목) - 매일경제 -



노무현 대통령은 청와대에 정책 노동 통일 등 세 분야 장관급 특보자리를 신설하고 정책특보에 김병준 국민대 교수(전 대통령직 인수위정무분과 간사)를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 핵심 측근은 5일 "대통령이 국민에게 국정과제로 제시한몇 가지 핵심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수시로 전문가 조언을 얻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청와대에 정책특보 등 장관급 세 자리를 둘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특보들은 각 분야 국정과제 태스크포스를 이끄는 임무도 겸할 것"이라며 "김병준 교수는 행정개혁위원회 위원장을 겸임하면서 행정수도 이전 등에 대해 대통령에게 조언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보들은 이미 설치된 국정과제팀 장관급 위원장을 겸임하는만큼 청와대 장관급 자리가 추가로 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노동 특보에는 이종오 전 국민참여센터 본부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