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국민
만학의꿈안고 향학열 불태우고있는 파주시공무원들 / 본교 박사도 2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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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23일 오전 9시 시청상황실에서는 올해 대학 및 대학원 졸업 예정인 공직자를 격려하기 위한 색다른 모임이 펼쳐졌다. 유화선 시장이 만학의 꿈을 이룬 2005년도 대학졸업예정자 공무원 26명을 초대, 졸업선물을 증정하며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 시 공무원들은 지난 2000년도를 전후해 향학열을 불태우기 시작, 전문대와 정규대학, 대학원 등에 2003년 30명, 2004년 33명 올해 26명을 포함, 지금까지 100명 졸업했고 현재 재학생만도 60여명으로 문향(文鄕)의 도시민의 자긍심을 높여주고 있다. 이중 박재홍 기획예산과장(국민대 행정학박사)·고성일 전시장 비서실장(국민대 행정학박사)등 3명이 박사학위를, 이원재 현 경기도의회의원·최익수 자치행정국장 등 12명이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행정학, 법학, 토목, 국제통상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웰빙시대를 대비, 학문를 연마하고 있다. 시에 만학도가 많은 것은 북과 접경하고 있어 각종 규제로 대학의 불모지였던 점 등 사정이 여의치 않아 대학 진학을 포기한 채 곧바로 공직자의 길로 들어선 경우가 많았기 때문. 이들은 주위 여건 변화와 함께 시에서 공직자 능력 개발차원으로 제공하는 학자금 50%를 지원받고 동료들의 배려로 꿈을 이루게 된 것이다. 유 시장은 이날 “급변하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끊임없는 자기개발에 정진, 시정발전과 주민을 위한 서비스 공복으로서 창의력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현재 대학재학 중인 사람을 포함, 전체공직자 920여명 중 대졸이상이 96%를 상회하고 있다. 변해진기자/byunhj@joongboo.com 입력일자[2005-0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