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국민
‘프락치’ 추헌엽 “강렬한 눈빛때문에 캐스팅했대요” / 연극영화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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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2005-05-03 17:19]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정상흔 기자] “군대 제대하고 얼마 안 돼 ‘프락치’를 찍어서 외적으로 많이 정리가 안 된 것 같아요.(웃음) 해외영화제에서 좋은 평을 많이 들어서 국내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고 기대도 됩니다.” 올해 로테르담 영화제 수상작 ‘프락치’(감독 황철민)의 주연배우 추헌엽. 3일 서울 용산 CGV에서 ‘프락치’ 시사회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만난 그는 이 작품이 해외 유수영화제에서 호평이 쏟아졌지만 그 자신은 영화에 대한 아쉬움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대본을 받고 일 주일도 안 돼서 촬영에 들어갔어요. 물론 대본을 외울 시간도 없었지만 자연스러운 연기를 감독님이 요구하셨고 그 다음부터는 주어진 상황만 생각하기로 했어요. 그래서 경직되지 않았다고 생각돼요.” 오는 20일 개봉을 앞둔 이 작품에서 그는 80년대 대학가의 프락치로 기관원의 감시를 받으며 여관방에 숨어지내는 K로 출연했다. 추헌엽은 1980년생으로 현재 국민대 연극영화과 4학년에 재학중이다. 한국, 미국,캐나다 합작영화 ‘Yin’(감독 웨스 마일론), 연극 ‘한여름 밤의 꿈’ ‘헛소동’ ‘죽은 시인의 사회’ 등에 출연했다. 제12회 한국 청소년 연극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으며 해외 13개국을 돌며 해군 홍보단의 연예병으로 활약한 바 있다. ‘프락치’의 황철민 감독은 그의 강렬한 눈빛에 반해 그를 주인공으로 전격 발탁했다는 후문이다. “첫 시사회라 아까 상당히 떨렸어요. 안 좋은 점은 마음속으로만 기억하시고 좋은 부분만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웃음)” persona@mtstar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