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국민
[2005 창간특집―학교건강] 헬스로빅,리듬맞춰 춤추듯 11분간 운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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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2005-12-08 15:07] ‘쉘 위 헬스로빅?’ 요즘 중·고등학생 사이에 체조붐을 일으키고 있는 헬스로빅(healthrobic)은 건강을 뜻하는 ‘Health’와 유산소 운동을 뜻하는 ‘Aerobic’의 합성어로,보다 즐겁고 효과적인 유산소 운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체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단계별 청소년 맞춤 운동이다. 이는 한창 성장기임에도 불구,입시 등으로 운동이 부족해지기 쉬운 청소년을 위해 ‘건짱 청소년’ 만들기를 목표로 한국 코카콜라 청소년재단이 국민대 이대택 교수팀과 함께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청소년 성장에 맞춰진 체조인만큼 체력향상과 체중 조절에 효과적이어서 지난해 55개 중·고교에 보급된 헬스로빅은 올해는 155개로 늘 정도로 교사와 학생,학부모들에게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헬스로빅 경연대회’에서는 15개 중·고 140여명이 직접 음악과 동작을 색다르게 구성한 ‘창작 헬스로빅’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처럼 헬스로빅이 청소년에게 좋은 반응을 얻는 이유는 일상중 11분의 짧은시간 동안 특별한 기구없이 초보자도 쉽게 따라하면서 체력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 성장기 청소년의 심장·폐기능 강화,산소 섭취능력 증가,신체 유연성 증가는 물론 키가 커지는데도 효과적이다. 지루한 기존 체조와 달리 ‘독도는 우리 땅’ 등 신나는 리듬에 맞춰 율동하듯 운동할 수 있으며,힘찬 동작들 사이에 개인의 성향에 따라 유행 춤도 자유롭게 삽입할 수 있다. 헬스로빅은 준비 유연 운동,심폐기능 운동,파워 근력 운동,정리 유연 운동의 총 4단계로 구성돼 있다. 운동시 근육과 관절의 무리를 방지하고 피로를 최소화하는 1단계 ‘준비 유연 운동’ 이후,단계를 거듭하면서 유산소 운동을 통해 심폐 능력을 강화시키며 상승된 체온과 이완된 근육으로 근력을 향상시키는 데도 효과적이다. 특히 4단계 ‘정리유연 운동‘에서는 마무리 운동과 명상으로 긴장된 근육의 피로를 풀고 심리적인 안정감도 느낄 수 있다. 헬스로빅을 개발한 국민대 이대택 교수는 “청소년기는 기초체력이 완성되는 시기로 적당한 운동과 스트레칭은 성장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된다”면서 “헬스로빅은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짧은 시간에 즐겁게 할 수 있어 청소년 건강에 이롭다”고 말했다. 헬스로빅은 한국 코카-콜라 청소년재단 사이트(www.gunzzang.org)에서 동영상을 다운받을 수 있으며, ‘건짱 스쿨’ 참여를 원하는 학교는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국민대 체육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헬스로빅 시범단’이 학교를 직접 방문해 교육한다 (문의:02-582-1318). 민태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