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

언론속의 국민

[동아일보 Prime TOWN]대학가 소식 / 국제교류팀 SGA

해외 현장학습 4년째… 준비된 글로벌 인재 양성

국민대학교(총장 이성우)가 개교 60주년 기념 국제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06년 시작한 ‘성곡 글로벌 앰배서더(이하 SGA)’의 활약이 눈에 띈다. SGA는 학생 스스로 팀을 이뤄 전공 혹은 관심분야에 대한 주제를 정하고 교수의 지도와 활동계획서를 바탕으로 해외 현장학습과 문화탐방을 하는 프로그램. 국민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진취적인 기상과 도전정신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뿐만 아니라 SGA로 선발된 학생들은 학교를 대표하는 ‘앰배서더’로서 세계 유수의 대학 및 기관과의 교류를 강화하고 한국 문화와 모교를 해외에 홍보한다.

SGA는 기획, 활동, 결과 발표까지 학생 스스로 분업과 협업을 통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문제해결력과 공동체 정신을 기르고 해외의 선진 학문과 문화를 체험한다. 또 글로벌 시대에 맞는 시각과 정신을 지닌 인재로 발돋움한다.

그동안 국민대가 SGA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에 파견한 학생 규모는 상당하다. 2006년에는 12개국 136명, 2007년에는 10개국 152명, 2008년에는 15개국 128명을 파견했다. 프로그램은 단순한 해외 문화체험이 아니다. 지도교수가 함께 활동을 준비하고, 현장에서도 실질적인 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SGA를 통해 미국 플로리다주립대 등 해외 대학과 자매결연 체결이 이뤄지는 등 국제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SGA 프로그램의 궁극적인 목표는 ‘글로벌 인재양성’이다. SGA 학생들은 그리스 사마리아 난민봉사센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주말한글학교 같은 세계의 다양한 기관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가슴 따뜻한’ 인재로 성장한다.

2006년에는 산림자원학과 학생들이 몽골의 대학과 기관을 방문해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사막화의 심각성에 대해 연구했다. 2007년에는 비즈니스 IT 전공생들이 지도교수와 함께 우즈베키스탄 TUIT 학생들을 대상으로 IT 관련 프로그램 강좌를 개설해 우리의 IT 기술을 전했다. 당시 관련 내용이 우즈베키스탄의 한 인터넷 매체에 소개되기도 했다.

자동차공학 전공 대학원생들은 미국 플로리다대 학생들과 무인자동차와 관련된 연구를 진행했다. 2008년에는 공과대학 여학생들로 구성된 팀이 영국 케임브리지대 케번디시연구소와 프랑스에서 개최된 세계여성과학기술인대회(ICWES)에 참가해 세계 유수의 여성공학자들과 교류했다.

2009년에도 SGA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 많은 학생이 다양한 주제와 계획을 가지고 경쟁하고 있다. 선발된 학생들은 세계 각지에서 민간외교사절로서 훌륭한 성과를 이루며 도전 정신을 배울 것이다.


원문보기 :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905250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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