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있으면 언젠가 끝이 있기 마련이다. 대학생활도 마찬가지. 새내기로 입학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 학기를 맞은 4학년 선배들. ‘가는 세월 붙잡을 수 없지만, 할 수 있다면 대학 생활을 좀 더 하고 싶다.’ 는 그들의 아쉬운 마음을 누가 알 수 있을까? 매일 밥 사달라던 후배도, 자식처럼 챙겨주시던 교수님도 그 마음을 모를 것이다. 하지만 또 다른 시작이 있기에 오늘도 교정을 밟는다.
마지막 학기를 다닌다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졸업을 앞둔 4학년 선배들이 들려주는 국민대의 추억, 그리고 후배들에게 하고픈 말.
1. 마지막 학기를 다니는 기분은 어떤지?
입학할 때는 언제 졸업하나 했는데 4년이라는 시간이 금방 지나간 것 같아요. 기말고사도 2주 남았는데, 2주 만 나오면 끝이라는 생각에 너무 아쉬움이 크네요. ㅜㅜ
2. 학교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경영학과의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베트남 간 것이요. 2주 동안 하노이 국립외국어학교 학생들에게 한국어로 경영학을 가르쳤어요. 하지만 오히려 제가 더 배우고 왔죠. 배움에 대한 열정과 순수함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3. 취직했다고 들었다. 어떻게 금융권에 취직을 했는지?
4학년 1학기 때 금융취업 동아리를 만들었죠. 그전까지는 막막하게 준비하고 있었는데, 동아리에서 매주 각 은행과 증권사의 실전에 맞는 자기소개서, 인터뷰 연습을 꾸준히 했어요. 무엇보다도 경력개발센터와 노동부에서 주관하는 취업캠프가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실무담당자분이 내가 부족했던 점을 콕 집어주더라고요. 후배님들에게 강력 추천해주고 싶어요.
4. 후배들에게 한마디?
요즈음 취업문이 좁은 것이 현실이에요. 그렇다고 좌절하지 말고 힘내세요. 상황이 어려운 것이니까. 기죽지 않고 보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학교생활을 학점과 토익에만 신경 쓰지 말고, 이것저것 자유롭게 도전해보았으면 좋겠네요.
1. 마지막 학기를 다니는 기분은 어떤지?
사실 요즘은 마지막 학기라는 것이 실감이 안 난다. 그런데 시간표를 보니 알겠더라. 전에 비해 듣는 과목이 적어졌다. 하지만 사회에 나가야 된다는 생각에 막막한 기분도 든다. 한마디로 이야기하자면 시원섭섭하다.
2. 학교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자기 계획 전략 수업 중 이외수 선생님을 인터뷰 했던 기억이 난다. 사회의 롤모델이 되는 사람을 인터뷰하는 프로젝트였다. 어떻게 이외수 선생님을 섭외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갑작스러운 허락에 정해진 시간동안 화천까지 가야했다. 그것도 10명이나 되는 대인원들이. 놀라운 일은 이외수 선생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모든 스케줄을 취소하셨다. 그리고 4시간 동안 대학생의 생활행동강령에 대해 이야기 해주셨다. 정말 너무 좋은 시간들이었다.
3. 취업준비는 어떻게 되고 있는가?
모든 취업준비생에게 이런 질문을 한다면 명확하게 대답을 하지 못할 것 같다. 나도 첫해 준비하는 처지라... 전공이 법학이라 일맥상통하는 분야를 선택하기 위해 금융권이나 법조계 쪽을 찾고 있다. 개인적으로 스터디, 자격증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 최근에 몇 군데 서류를 붙어서 면접을 보러 다니고 있다.
4. 후배들에게 한마디?
기본적으로 학과 공부를 했으면 한다. 다양한 경험도 좋지만 평가되는 것은 결국 데이터다. 기본적인 학점이 되어야 다양한 경험을 이야기 할 수 있다. 그러니까 공부해라.
1. 마지막 학기를 다니는 기분은 어떤지?
2년 만에 복학했다. 그래서 학교 오는 것 자체가 설렜다. 즐겁게 학교를 다니고 있다.
2. 학교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지금 이렇게 편한 마음으로 학교 다니는 것도 기억에 남을 것 같고, 축제 때 주점에서 놀던 생각. 그리고 체육대회 때 이기기 위해 힘을 다했던 생각이 난다. 토목과기 때문에 절대 지면 안 된다.
3. 공무원에 합격했다고 들었다.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 달라.
꾸준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범위가 넓고 과목이 많기 때문에 슬럼프에 빠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항상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하라. 보통 2년 이상 걸린다고 본다.그래서 대부분 “올해 안 되고 내년 생각하고 있다”는 말을 한다. 그럼 1년 안에는 안 된다는 이야기다. ‘1년 안에 끝낸다’ 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기술적인 방법은 없고 꾸준함이 무기인 것 같다.
4. 1학년으로 돌아간다면?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다. 사실과 생활에만 집중해서 아쉽다. 만약 신입생이 된다면 용두리 응원단을 해보고 싶다. 솔직히 공부는 열심히 안했는데, 다시 다녀도 마찬가지 일 것 같다. 다만 영어 공부는 열심히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