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재공학부 이미정 교수가 영국 캠브리지 대학 Henning Sirringhaus 교수와 공동연구로 고분자 트랜지스터의 전하이동 원리를 연구한 논문이 Chemistry of Materials 의 최신호(2013년 10월 22일자)의 표지로 선정되었다. Chemistry of Materials는 소재의 개발 및 원리에 중요한 의의를 지니는 논문만을 엄선하여 출간하는 신소재분야의 권위 있는 저널이다. (Impact factor: 8.238)

Electrooptical Spectroscopy of Uniaxially Aligned Polythiophene Films in Field-Effect Transistors (Chem. Mater., 2013, 25 (10), pp 2075–2082, 일축 배향된 폴리티오펜 박막트랜지스터의 전기광학적 분석) 이라는 제목의 논문은 다양한 플렉서블 소자에 적용되는 고분자 트랜지스터의 작동원리를 규명할 수 있는 전하이동의 특성을 연구한 내용이다.

이미정 교수는 지난 2011년 일축 배향한 고분자트랜지스터 특성의 이방성에 관한 연구를 발표하였으며 (Anisotropy of charge transport in aligned and chain-extended polymer field effect transistors,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2011, 21(5), 932) 이에 대한 전기 광학 분석을 이용하여 심층적으로 연구하였다. 1980년 대 중반에 최초로 등장한 고분자 트랜지스터의 전하이동도 특성은 지난 30년간 고분자 물질에서의 전하이동 원리를 이해하고 적용하는 연구들을 통해 10만배 가량 향상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고분자 트랜지스터의 동작특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이에 따라 향후 유연 전자 소자에 적용 및 발전이 달려있다.

이 점에서 본 연구는 핵심 기초원리 이해에 접근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었다고 할 수 있다. 이미정 교수는 제 1저자로 이 논문에 참여하였으며 본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ERC 사업과 지식경제부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