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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진다면/이동희(경영학부) 교수

|이동희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라는 티벳 속담이 있다.

요즘처럼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하더라'라는 식의 정보로 고민을 하는 청년 대학생들이 많다. 생각이 생각을 낳듯이, 잘못된 정보로 고민만 쌓이게 되고 그로 인해 현실과 동 떨어진 길로 갈 수도 있다.

생각을 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디지털 시대 스마트폰이 생활화되면서 궁금한 것들이 있으면 즉시 모든 것을 검색해보는 세상에, 생각이 짧아지고 생각을 안 하느 것도 문제이지만 생각이 많아서 걱정으로 되는 것은 더 큰 문제가 된다.

 

실행하지 않고 후회하는 것이 더 상처가 크다

필자가 학생들과 상담을 하다보면 힘들어 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첫째, 자신이 필요로 하는 정보가 없어서 힘들다.

둘재, 많은 정보는 가지고 있지만 정리가 되지 않아서 힘들다.

셋째, 필요한 정보와 입수한 정보를 정리했지만 선택하는 결정을 못해 힘들다.

사람들은 '한 일에 대한 후회와 하지 않는 일에 대한 후회중 하지 않은 일에 대한 후회를 더 크게 오래 가진다'고 한다. 누구나 스스로 판단해서 한 일에 대한 후회는 오래가지 않는다. 이미 일어난 일이기에 그 결과가 잘못됬더라도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정당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지않는 일에 대한 후회는 쉽게 정당화 할 수가 없다. 그래서 끝까지 후회하는 경우가 생기면 엄청난 에너지 소비할 수도 있게 된다.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마윈 회장은 한국을 방문했을 때 이렇게 말했다.

"실패는 성공을 위한 디딤돌이다. 많은 한국의 젊은이들이 굉장히 주눅이 들어 있다고들 하는데 나를 봐라. 나만큼 실패를 해본 사람이 있는가? 나는 누구한테도 정정당당하게 이야기 할 수 있다. 실패가 나를 만들었다."

그는 오늘날의 성공에 이르기까지 많은 실패를 거듭했다. 학창시절에는 중고등학교, 대학교 입시에서 각각 3번씩이나 낙방했고 미국 하버드대학 입학지원서를 10회 제출하였지만 모두 낙방했다

그쁜만이 아니라. 사회에 진출하면서도 실패를 맛봤다. 켄터키프라이드치킨에 입사지원을 했는데 24명이 응모하고 23이 합격했을 때 탈락한 1명이 바로 마윈 회장이었다. 지방경찰에 지원을 했을 때도 지우너자 25명중 24이 합격했는데 그만이 탈락했다.

그러나 그는 실망하거나 주저앉지 않았다. 자신만의 차별화도니 영어 실력으로 영어 교사를 하였고 인터넷 발전과 붐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인터넷 상거래에 도전하였다. 그 결과 지금은 전자상 거래에서 세꼐를 선도하는 알리바바 그룹의 총수가 되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맣고 실천하라 

강의를 하거나 상담을 하다보면 다양한 사정으로 주눅이 들어 있는 학생들으 많이 보게 된다.자신보다 좋은 환경으 비교하여 초라해지거나 방황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필요한 것이 자좀감 회복이다.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작은 영역에서부터 성공경헙을 쌍아가야 한다. 작은 영역이란 전공공부나 경진대회뿐만 아니라 학과MT에서의 장기자랑도 포함될 수 있다. 어떤 것이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뭔가를 시도를 해야 한다. 열심히 하다가 실패를 하면 그 실패 경험까지 자산으로 여기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 그러다보면 점차 성공경험이 축적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따라서 무엇으든지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그 안에서 성취감을 많이 느껴봐야 한다.

어느 대기업 입사지원서의 자기소개서에서 최고로 평가받은 글 중의 하나를 소개한다. '군 입대를 신병훈련소에 입대하는 날가지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코딩을 했다'는 글이다. 마지막 순간 까지 최선을 다해서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다는 자세가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언젠가는 자신의 영역에서 진가를 발휘하게 되고, 결국 빞을 발하게 된다.

무슨 일이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실천해 보자. 실천만이 자존감을 회복하는 길이고 실천만이 꿈을 이뤄가는 길이다. 작은 일이라도 실행을 통해서 얻게 되는 성공경험은 더 크고 중요한 실행계획을 실천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지금 당장 실천하자. 실패할까봐 걱정만 해서는 한 발자국도 나갈 수 없다.

걱정은 걱정만 낳을 뿐이다. 실패하더라도 소중한 자산이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반대로, 성공하면 그만큼 성취감을 맛볼 수 있다.

그렇게 성취감이 쌓이다보면 더 큰 일을 실천해 가는 길에 들어설 수가 있을 것이다.

원문보기: http://www.hkrecrui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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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중부일보 저작권 계약'으로 저작권을 확보하여 게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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