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녹색 캠퍼스, 희망의 녹색담장 만들기 프로젝트 열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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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옹벽에 녹색 희망의 담쟁이를’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녹색 캠퍼스 함께하기’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이 학교 후문 회색의 옹벽에 녹색 담쟁이를 올리고 각자 자신의 담쟁이를 지정하여 물을 주는 등의 작업을 하게 되며, 녹색리본에 자신의 소망을 적어 금줄에 매달게 된다. 이창현 교수는 간담회에서 이번 행사가 시멘트의 회색으로 상징되는 산업사회의 삭막하고 메마른 이미지를 녹색이라는 생명과 희망의 이미지로 바꾸어보자는 데 취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련된 토론시간에는 참가한 여러 인사들의 환경문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앞으로 녹색 캠퍼스 프로젝트에서 진행할 다양한 프로그램의 대한 의논이 오갔다. 예술 대학교에서 국지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벼룩시장 행사를 전 교내로 확대시키자는 의견과 교내 아름다운 가게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되었다. 그리고 이런 활동을 통해 녹색의 캠퍼스라는 가시적인 결과뿐만 아니라 나아가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녹색 마인드를 가지고 환경보호에 자연스레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녹색캠퍼스 프로젝트가 정신교육의 장으로써의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는 한 교수님의 의견에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특히 행사에 참여한 이미경 환경재단 차장은 사회에 나와 모금활동에 참여하는 이의 80퍼센트가 대학 생활 때 나눔을 실천하는 교육환경이 영향 있었다는 통계가 있었음을 언급하며 이 녹색캠퍼스 프로젝트가 학생들에게 평생토록 지속되는 환경 보호의 마인드를 심어줄 것이라 말했다. 또한 이미경 차장은 이창현 교수가 오랫동안 참여해온 환경운동 소식이 실린 ‘환경은 미래다’라는 잡지를 모두 앞에서 꺼내 보이며 녹색캠퍼스 프로젝트 또한 앞으로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는 소망을 밝혔다.
일정대로라면 간담회 후 국민대학교 후문에서 담쟁이를 식재하고 녹색리본에 소망을 적어 매다는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우천으로 인해 연기되었고 참가한 70여명의 학생과 교직원 및 교외 인사는 앞으로 담쟁이가 올려 질 국민대학교 후문에서의 기념촬영 및 윤호섭 교수의 작품이 프린팅 된 면 가방을 증정하는 간소한 행사를 대신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교수 및 교외 인사뿐만 아니라 학생들까지 녹색캠퍼스를 만들자는 구호 아래 참여한 화합의 장이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건축학과 4학년 심민섭 학생과 사회학과 2학년 김명석 학생은 배추 가꾸기, 김치 담기, 보리 심기 등 그동안 진행된 녹색캠퍼스 프로젝트를 관심 있게 봐 왔다며 처음으로 참가하는 감회를 밝혔다. 두 학생은 이제 지나가는 학생들과 성북구 주민들이 회색의 상막한 옹벽이 아니라 녹색의 푸르른 자연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웃음을 지었다. 특히 심어진 담쟁이가 미관상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여름에는 뜨거운 태양열을 막아주는 방패막이 될 거라며 이번 담쟁이 프로젝트의 긍정적 효과를 언급했다. 그리고 자신이 이번 프로젝트를 참가함으로써 환경문제에 대한 실천적 관심을 가지게 된 것처럼 앞으로 많은 친구들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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